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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진 기자 | 2023.07.31 08:53
양혜지가 드라마 ‘악귀’ 종영 소감을 전했다.
양혜지는 지난 29일 종영한 SBS 금토 드라마 ‘악귀’에서 구산영(김태리 분)의 둘도 없는 단짝 친구 ‘백세미’ 역을 맡아 찐친 케미를 보여주며 안정적인 연기력을 드러냈다.
짧은 등장에도 차진 연기로 다소 어두운 극의 분위기를 환기시키며 활력을 불어넣었다는 평이다. 지난 12회에서도 산영과 함께 여행을 하는 한결 편안해진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미소를 자아내며 마지막을 장식했다.
또한 ‘악귀’에서는 순식간에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양혜지의 새로운 얼굴도 발견할 수 있었다. 아귀에 씐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낯선 분위기와 서늘한 눈빛으로 소름을 유발한 것. 허를 찌르는 반전의 묘미를 더하며 임팩트를 남긴 것은 물론, 악귀를 마주하고 공포에 질린 리얼한 연기로 과몰입을 이끄는 등 적재적소에서 빛나는 활약을 펼쳤다.
양혜지는 소속사 어썸이엔티를 통해 “공포, 스릴러, 오컬트 장르를 좋아했는데 ‘악귀’에 함께 할 수 있어서 너무 설렜고, 기뻤다. ‘악귀’는 하나의 버킷리스트를 이루게 해준 소중한 작품으로 기억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악귀’는 사랑이 가득한 현장이었다. 현장에서 많이 챙겨주시고 도와주신 스태프분들, 배우분들 그리고 마지막까지 큰 사랑 보내주신 시청자분들에게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숨겨져 있는 포인트, 재미있는 비하인드가 많은 작품이니까 종영 후 N차 시청을 하셔도 흥미진진하게 보실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양혜지는 하나의 작품 속에서도 상황과 분위기에 따라 변모하는 연기로 극을 풍부하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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